고전적 조건형성, Classical Conditioning의 특징과 기본원리

고전적 조건형성 Classical Conditioning의 특징

1. 파블로프에 의해 처음 연구된 것으로, 개에게 종소리를 들려준 후 먹이를 주자, 이후 종소리만 들려주어도 개가 침을 흘리는 실험 과정에서 비롯되었다.

 

2.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먹이는 무조건 자극(UCS; Unconditioned Stimulus), 먹이로 인해 나오는 침은 무조건 반응(UCR; Unconditioned Response), 조건화되기 이전의 종소리는 중성자극(NS; Neutral Stimulus), 조건화된 이후의 종소리는 조건자극(CS; Conditioned Stimulus), 종소리로 인해 나오는 침은 조건 반응(CR; Conditioned Response)에 해당한다.

 

 

먹이: UCS

침: UCR

종소리: NS -> CS

종소리로 인한 침: CR

 

[고전적 조건형성의 단계]

조건형성 전의 경우

종소리(NS) -> 자극과 무관한 반응 먹이(UCS) ->침(UCR)

 

 => 이를 반복, 조건형성 시작.

 

조건형성의 과정

먹이(UCS) + 종소리(NS->CS) -> 침(UCR)

 

 => 중립자극이었던 종소리가 조건자극으로 형성 중

 

조건형성 후

종소리(CS) -> 침(CR)

 

 => 종소리가 조건자극이 되고, 침 또한 원래의 무조건반사(UCS)보다는 양이 적은 조건반사(CS)로 나타남.

 

 

3. 특정 조건 자극이 조건 반응을 유도하는 힘을 가지게 된 후, 다른 제2의 자극과 연결되는 경우, 제2의 자극에 대한 무조건 자극으로써 새로운 조건반응을 야기할 수 있는데, 이를 2차적 조건형성이라고 한다. 이 과정이 다른 조건 자극들과 연결됨으로써 더 많은, 고차적 조건형성 또한 가능하다.

 

4. 조건 자극에 대한 조건 반응으로서 유사한 다른 자극에도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 일반화, 조건화가 완전해지면서 다른 유사한 자극에 대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자극 변별 또한 가능하다.

 

5. 학습은 체계적, 과학적 방법에 의해 외부로부터 유도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예측이 가능하다.

 

6. 파블로프는 행동이 학습되는 방식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히면서, 인간의 언어와 지식, 이상행동 등에 대한 설명의 기초를 마련했다.

 

고전적 조건형성의 기본 원리

1. 시간의 원리(근접의 원리)

조건형성의 과정에서 조건 자극은 무조건 자극보다 시간적으로 동시에 또는 약간 앞서서 주어져야 하며, 그 방법으로는 지체조건형성, 흔적조건형성, 동시조건형성, 역행조건형성 등이 있다.

(조건자극은 무조건자극과 동시 또는 먼저 주어져야 함!)

 

• 지체조건형성: 조건 자극은 무조건 자극보다 5초~수분 전에 주어지기 시작하며, 조건 자극이 진행되는 동안 무조건 자극이 주어진다.

 

• 흔적조건형성: 조건 자극은 무조건 자극이 주어지기 전에 끝난다.

 

• 동시조건형성: 조건 자극과 무조건 자극이 동시에 주어지고, 조건 자극은 무조건 자극이 주어지는 동안 계속 주어진다.

 

• 역행조건형성: 무조건 자극이 주어진 다음 조건 자극이 주어진다.

 

• 조건형성은 ‘동시조건형성 > 지체조건형성 > 흔적조건형성 > 역행조건형성’ 순으로 용이하다.

 

2. 강도의 원리

• 자극의 강도는 처음에 제시되는 조건 자극보다 나중에 제시되는 무조건 자극이 더 커야 한다.

• 무조건 자극의 강도가 강할수록 조건형성이 용이하게 이루어진다.

 

3. 일관성의 원리

• 질이 다른 여러가지 자극을 주는 것보다 일관된 자극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동일한 조건 자극을 일관성 있게 강화할수록, 조건형성이 용이하게 이루어진다.

 

4. 계속성의 원리

• 반복연습은 학습에 필수적이고, 자극과 반응 간의 관계를 반복하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조건형성이 용이하게 된다.

약물내성과 중독은 고전적 조건형성으로 설명가능하다.

 

이러한 고전적 조건형성을 기반으로 약물내성과 중독을 설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