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츠키(Vygotsky)의 사회문화적 인지이론의 특징과 주요 개념

-  사회문화적 인지이론의 특징

1.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은 개인의 인지적, 심리적 발달을 내면적이고 개별적인 것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비고츠키의 사회문화적 인지이론은 ‘사회문화 현상 및 사람들 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달한다고 간주했다.

 

2. 아동은 사회적인 매개와 함께, 현재 및 과거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지식을 구성해 나간다고 보았다. 즉, 지식은 역사적 산물이며 사회문화적 반영의 결과라는 것이다.

 

3. 학습은 아동이 스스로 학습하려는 노력과 함께, 다른 사람(부모, 교사 또는 더 능력이 있는 또래)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4. 성숙이 특정한 인지발달을 위한 기본 전제가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전적으로 발달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 (성숙이란, 어떤 인간이던 따라서 발전하는 유전적 기초)

 

5. 학습은 인지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발달은 이러한 학습을 촉진한다고 보았다.

 

6. 언어는 인지과정 자체의 일부분이며, 아동의 사회적 지식교환에 의한 인지발달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보았다.

 

7. 아동의 지적 발달은 자기중심적 언어의 변형, 발달에 의해 도출되는 외적 언어와 내적 언어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8. 외적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가 되고, 내적 언어는 사고 및 계획의 설정도구가 된다.

 

9. 인지발달을 촉진하는 방법으로는 비계설정(발판화, Scaffolding)과 유도된 참여가 존재한다.

 

 

비고츠키(Vygotsky)의 사회문화적 인지이론의 주요 개념

- 근접발달영역 • 비계설정(발판화, Scaffolding) 및 유도된 참여

1.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

• 사회적 상호작용의 영역으로, ‘근접발달영역’은 아동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의해 결정되는 실제적인 발달수준과 성인이나 다른 동료학습자의 지원에 의해 문제해결이 가능한 잠재적 발달수준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근접발달영역 = 실제적 발달수준 – 잠재적 발달수준 

• 근접발달영역은 일종의 학습, 발달을 위한 전략으로, 이 영역 내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발달이 촉진된다.

• 아동은 문화적 도구를 획득하고, 더 높은 수준의 정신적 발달에 도달하기 위해 근접발달영역 내에 위치해야 한다.

• 근접발달영역에서는 교수자인 선발달자와 학습자인 후발달자 간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활발한 상호작용이 강조된다. 즉, 교수-학습 상호작용의 과정은 협동적 활동이 조화를 이루면서 원활하게 진행된다.

 

2. 비계설정(발판화, Scaffolding)

• 비고츠키는 효과적인 교수-학습을 위해 ‘비계설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비계’는 건축과정에서의 건축 재료 운반, 작업자의 이동을 위해 건물 주변에 설치하는 장대 및 판자 등으로 만드는 발판을 의미한다.

• 비계설정이란 근접발달영역 내에서 개인정신 간의 국면이 개인정신 내의 국면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즉, 아동은 자신의 노력과 함께 부모나 교사, 유능한 또래의 도움을 통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 비계의 기능은 ‘타인에 대한 의존 -> 타인과의 협동 -> 자기에 대한 의지 -> 내면화’의 단계로 전개된다.

 

3. 유도된 차명

• 아동이 성인의 활동을 관찰하고 참여하면서, 아동 자신의 인지와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