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Adler)의 개인심리학(개인심리이론) 정리

아들러 Adler의 개인심리이론

- 개인심리이론의 특징

• 무의식이 아닌 의식을 성격의 중심으로 보고, 인간을 전체적, 통합적으로 본다.

• 생애 초기 6년 동안의 경험이 성인의 삶을 크게 좌우한다.

• 인간은 창조적, 책임감이 있는 존재이고, 성적 동기 보다는 사회적 동기에 의해 동기화된다.

• 인간의 행동은 목적적, 목표지향적이고, 열등감과 보상이 개인의 발달 동기로 작용한다.

• 사회적 관심은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측정하는 유용한 척도이다.

• 개인의 행동, 습관에서는 삶에 전반적으로 적용되고, 상호작용하는 ‘생활양식’이 나타나며, 인간은 미래에 대한 기대로서 가상의 목표를 가진다.

 

- 개인심리이론의 주요 개념

1. 열등감

• 적응하지 못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하면서 겪는 무능력감

• 동기유발의 요인으로서, 개인심리이론에서는 인간의 성숙과 자기완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

 

2. 보상

•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자극

•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연습, 훈련에 대한 노력과 연결됨

• 보상을 통해 열등감을 긍정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충족한다.

 

3. 우월성의 추구

•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월하게 되는 것이다.

• 즉, 우월성의 욕구는 선천적인 것이고, 모든 인간이 가진다.

• 개인이 자기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사회의 일원으로, 문화의 완성을 위해 힘쓴다.

• 개인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경우, 부정적인 경향을 나타내지만, 이를 사회적 이타성으로 발전시킨다면 긍정적인 양상으로 전환된다.

 

4. 사회적 관심

• 이상적 공동사회 추구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성향

• 아동기의 경험에 의해 발달하기 시작, 이는 어머니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 개인의 목표를 사회적 목표로 전환하는 것으로, 심리적 성숙의 판단기준이다.

• 사회적 관심이 발달하면 열등감, 소외감이 감소하므로, 이를 개인의 심리적 건강 측정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5. 생활양식

• 개인의 성격, 성향, 특질, 행동, 습관 등 삶을 대하는 독특한 형태

• 4~6세의 초기경험에 의해 형성되며, 이는 가족관계, 가족 내에서의 경험이 중요하다.

• 개인은 자신의 삶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독특한 생활양식을 발달시킨다.

 

- 사회적 관심, 활동수준에 따른 생활양식의 구분

• 지배형 – 활동수준은 높고, 사회적 관심은 낮은 유형. 독선적, 공격적, 활동적이지만, 사회적 관심이 거의 없다.

• 획득형 – 활동수준은 중간이고 사회적 관심은 낮은 유형이다. 기생적인 방식으로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고, 타인에게 의존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한다.

• 회피형 – 참여하려는 사회적 관심도 적고, 활동수준도 낮은 유형. 성공하고 싶은 욕구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에 도피하려는 행동을 자주 한다.

• 사회적으로 유용한 형 – 사회적 관심과 활동수준이 모두 높은 유형. 사회적 관심이 커서 자신과 타인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인생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협력한다.

 

6. 창조적 자아

•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의미

• 개인은 유전과 경험을 토대로 창조적 자아를 형성하면서, 자신의 고유한 생활양식을 형성한다.

• 자아의 창조적인 힘은 인생의 목표와 목표추구 방법을 결정하며, 사회적 관심을 발달시킨다.

 

7. 가상적 목표

• 개인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은 현실에서 검증되지 않은 가상의 목표다.

• 가상적 목표는 미래에 실제하는 것이 아닌,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미래에 대한 기대로서의 이상을 의미한다.

•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상적 목표를 파악하여 개인 내면의 심리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8. 가족형상

• 가족성원 간의 관계와 정서적 유대, 가족의 크기 및 성적구성, 출생순위 등의 가족형상은 개인의 성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 출생순위가 성격에 미치는 영향

맏이 – 관심을 받다가 동생의 출생 이후 ‘폐위된 왕’의 위치에 놓인다. 윗사람들에게 동조하는 생활양식이 발달된다.

중간아이 – 관심의 초점이 되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동생들에 대해 덜 예민하다. 맏이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경쟁심을 가진다.

막내아이 – 과잉보호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독립심이 부족하며, 열등감을 경험하기도 한다.독자(외동) – 자기중심적이고 의존적인, 응석받이의 경향이 있다.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과장된 견해를 보인다.

 

이렇듯, 개인심리학은 '열등감'이라는 개념에 관심을 기울인 이론이다.

그렇기에 아들러 본인도 열등감에 관심이 있었다.

 

이러한 개인심리이론, 개인심리학을 겉핥기로만 배운다면,' 열등감이 인간의 완성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하는 개인심리학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론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실체는 인간이 '열등감'을 통해 동기를 얻고, 더 나은 자신의 모습, 자기완성의 길로 가게 된다는, 인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열등감과 우월성 추구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모든 인간은 우월하게 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열등감'을 딛고 일어서 더 나은 자신으로 변화해간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열등감과 우월성 추구라는 부분 이외에도 '생활양식'도 중요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