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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nche(툰체), 따뜻한 그림체의 액션 로그라이크 핵 앤 슬래쉬 게임
    취미생활/게임 2021. 11. 5. 20:27

    오늘 플레이 해본 게임은 얼마 전, 스팀에 출시된 게임

     

    게임을 켠 메인 장면

    Tunche, 툰체입니다.

    정가 20,500원

    15% 할인시, 17,420원입니다.

     

    저는 툰체 번들 중, 다른 게임을 이미 구매해두어서 더 할인된 가격인 14,810원에 구입했습니다. (-29%)

     

    평가에 앞서

     

    사실 툰체는 한참 예전에 데모버전인 "툰체: 아레나"를 통해 잠시 플레이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플레이 해본 툰체: 아레나의 스팀 상점페이지

    눈이 편한 느낌의 그림체가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적들과 싸우는 경험은 꽤나 괜찮았고, 정식출시하면 사야겠다 하면서 잠시 잊고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저기 있는 저 단발머리 친구만 완성된 상태처럼 보였고, 나름 부드러운 움직임, 여러 스킬들로 꽤 흥미가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지금은 본편을 출시한 탓인지, 더이상 플레이 해볼 수 없네요.

     

    현재 출시한 툰체의 스팀 상점페이지

    그러다가 한 이틀 전쯔음에 스팀 "신규 및 인기 신제품" 라인업에 끼어있는 걸 보고 "아 드디어 나왔구나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11월 2일에 나왔더군요, 3일 된 따끈따끈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설정페이지, 한글이 전부 적용되어있다.

    한글화가 되어있을 거라고는 기대도 안했는데 전부 한글화가 되어있었고, 직접 플레이 해보니 인디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괴상한 번역이 아닌, 제대로 된 한글화라서 더 놀랐습니다.

     

     

     

    스토리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아마존을 배경으로, 마법사 루미, 음악가 판초, 새 소년 카루, 전사 나이라, 거기에 A Hat In Time에 등장하는 햇 키드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듭니다.

    캐릭터 선택화면, 엔터를 누르고 좌우 방향키로 누굴 플레이할지 선택한다.

    각기 다른 경로로 이 아마존에 도착하는데, 햇 키드를 제외하면 모두 "툰체"를 찾으러 옵니다. 처음에는 물건이나 보물같은 건가 했더니, 튜토리얼 완료 후 나오는 가장 첫 보스는 '그의 명령'이라며 주인공들을 막아섭니다. 툰체는 아무래도 어떤 인물인 듯 싶네요.

     

    게임을 구입하기 전, 상점 페이지에서는 툰체의 자세한 스토리를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

    햇 키드로 튜토리얼 진행 이후 확인한 첫 스토리, 햇 키드는 대사없이 이모티콘만 씁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게임에서 확인해본 결과, 게임을 진행하고 반복할수록, 캐릭터마다의 스토리를 열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스토리를 확인 가능, 스토리는 만화 형식으로 집중하기 편하다)

     

     

    인게임 및 시스템

    조작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우선, '액션'이라는 장르가 추가된 탓인지 콤보시스템이 존재했습니다.

    반복되는 전투가 지루하지 않도록 추가한 스타일 등급

     

    그리고 이러한 콤보, 스타일 등급이 높아지면 한 스테이지의 보상은 더 커지는 형식입니다.

    스타일이 높다면 보상이 커지기 때문에, 재미와 보상이 모두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인게임 내 재화는 총 세 종류입니다.

     

    스킬을 강화하거나 획득할 수 있는 "정수"

    각 게임에서만 사용 가능한 "금화"(죽으면 다시 모아서 해당 게임 내에서만 사용)

    그리고, 영혼석을 강화할 수 있는 "영혼석 파편"

     

    이 세 재화 중, 두 종류는 캐릭터 UI 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상화 왼쪽으로는 포션, 이름 위로는 영혼석 종류, 아래로는 골드와 정수 순으로 표시

     

    기본적으로 게임은 로그라이크 게임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죽지않고 오래 진행할수록 얻는 인게임 재화가 많아지고, 그러한 인게임 재화는 죽은 후, 다시 도전할 때 캐릭터의 베이스 능력치, 스킬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해서 더 강해진 채로 게임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각 도전마다 모아서 사용가능한 재화인 '골드'도 존재해서 진행하면서 상점을 들리는 등, 각 도전에서 생존과 파밍에 도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능력치를 주는 아이템도 존재합니다.

    능력치는 주우면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인 "영혼핵"(패시브 효과가 각기 다름)을 통해 얻으며, 이를 "영혼핵 파편"으로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영혼핵 파편은 게임 내에서 영혼핵을 주울 기회에 파편으로 바꿀지, 해당 영혼핵 사용을 할지 선택지가 주어지기 때문에 강화하지 않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영혼핵을 영혼핵 파편으로 바꾸는 과정이 존재합니다.

     

    영혼핵 자체는 도전할 때 존재하지 않으며, 인게임 내에서 획득한 뒤에 적용이 됩니다.

     

     

    그리고, 스킬은 각 캐릭터마다 따로 모을 수 있는 '정수' 재화를 사용해서 획득합니다.

     

    캐릭터마다 스킬이 존재하고, 각기 격투게임처럼 커맨드가 있지만, 그렇게 어려운 조작은 아니었습니다.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상점, 정수를 재화로 사용한다.

     

     

    정리 및 평가

     

    여러모로 특이하게 예전 게임의 향수를 일으켜주기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어릴 적 하던 "던전 앤 드래곤"이 생각났습니다. 

    아케이드 게임기에서 할 수 있었던 캡콤의 던전 앤 드래곤

    게임 형식이 로그라이크 형식을 띄고 있지만,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고, 점프까지 있는 툰체.

    적들을 잡으며 진행하는 내용과, 보스가 나왔을 때 화면 아래쪽에 체력바가 표시되는 등 은근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스 체력바가 표시된다. 처참하게 패배한 우리의 햇 키드

     

    별점이 5점이라면 툰체의 별점은 3.5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딱 평범한 게임이었습니다. 핫픽스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어떤 컨텐츠가 추가될 지 궁금합니다.

     

    한국 인디게임 '스컬'과 함께 판매하는 번들

    툰체 번들 중에, 인디게임인 '스컬'과 함께 판매하는 번들도 있던데, 스컬처럼 많은 업데이트를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은 평범한 게임이지만, 업데이트를 거치며 특별한 게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스컬이 이미 라이브러리에 있는 덕분에 더 싸게 툰체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폭신폭신한 그림체가 취향저격이기도 했고, 부드러운 캐릭터의 움직임도 마음을 움직여주었습니다.

     

    스팀페이지에 있는 툰체 배경 아트 GIF

    흔히 볼 수 있는 로그라이크 시스템과 콤보 시스템을 가져오면서 장르에 적힌 '액션 로그라이크' 라는 장르를 그대로 표현해냈고, 캐릭터도 5종으로 조금씩 다른 특징을 보이는 부분으로 게임을 오래 즐길 수 있게 해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게임인 A Hat in Time 의 캐릭터가 함께 나온게 꽤나 특이했습니다.

    툰체의 햇 키드의 원래 고향, a Hat in Time

     

     

    스팀페이지에 있는 각기 다른 캐릭터의 모습

     

    물론, 흔히 인디게임에서 보기 쉬운, 로그라이크 시스템 그대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뻔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쁜 게임은 아니고, 스토리 설명 또한 모두 만화형식으로 표현하는 등, 아트가 독특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나름 괜찮은 게임이었던 "툰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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