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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Me/ 리멤버 미/ 한패 주소취미생활/게임 2018. 12. 13. 14:33
최근 끝을 본 게임은 바로
Remember Me
입니다.
2013 년에 출시한 이 게임은
돈 노드 엔터테인먼트라는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이 회사의 그나마 유명한 게임을 찾자면
Remember me
Life is strange
Vampyr
Life is strange season 2
정도가 있겠네요.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가 훨씬 유명한 편입니다.
리멤버 미는 출시 당시에 쫄딱 망했다고 들었네요.
유통은 록맨 시리즈로 유명한 회사
캡콤 입니다.
시작 화면부터 완벽한 한글화가 시선을 끕니다.
한글패치를 해주신 분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리멤버 미는 액션이 섞인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액션 게임이 섞인 스토리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죠.
플레이 해본 결과 사실 액션보단 스토리의 비중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집이나 스킬 콤보 만들기나 등등 다른 게 있긴하지만..
거의 스토리가 전부인 게임 같습니다.
스토리의 출발점
시작은 마치 다큐멘터리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듯이 시작합니다.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기억을 관리하는 시스템 덕분에 자신이 행복해졌던 경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의 끝에는 회사 로고가 나온 뒤 끝이 나고, 그 뒤로는..
누군가 한 여자가 쓰러져 괴로워 하는게 보입니다.
기억이 사라졌다는 말과 함께, 주인공은 깨어납니다.
기억이 불분명한 주인공/ 닐린은 그저 연구원 같은 사람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일 뿐입니다.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주인공
앞에는 마치 전기의자 같은 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서 온 연락
그렇게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의 도움 덕분에, 주인공은 탈출하고
신원 미상의 인물 덕에 최소한 자신이 뭘 하던 사람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 나오던 영상의 회사도 뭐하는 회사인지도 말이죠.
그렇게 어찌저찌해서 탈출한 닐린의 기억을 되찾는 여정
리멤버 미의 시작입니다.
게임 플레이 요소
1. 수집
가장 먼저 문화적 기억인 '므네시스트' 입니다.
주황색 프로그램 덩어리로 네오 파리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하는 므네시스트들이 남긴 기록들 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역사 데이터 덩어리고 게임으로 따지자면 그냥 아트워크라던가 게임 배경입니다.
얻으면 언제든지 메뉴 창에서 열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텍스트로 된 설정과 배경 아트워크 그리고 캐릭터들의 3D 모델링도 포함되어있습니다.
SAT 조각
말 그대로입니다. 5개를 모으면 체력이 증가합니다.
비슷하게 FOCUS 부스트 조각이 있는데요,
이것도 5개를 모으면 스킬사용 자원인 '포커스 부스트' 총 용량이 증가합니다.
보통 이 두개는 근처에 있다면 작은 사진같은게 게임상에서 나타납니다.
다른 에러리스트(주인공도 에러리스트입니다. 기억을 조작하는 사람들, 테러리스트 같은 존재)가 남겨놓은 힌트라는 설정이더군요.
마지막은 스카라메크 인데요, 찾아서 없애면 경험치를 줍니다.
경험치는 쌓이다가 한계에 도달하면 새로운 공격기술을 열 수 있게 해줍니다.
이렇듯 찾는 요소가 있기는 한데, 찾기가 꽤 힘듭니다.
므네시스트와 스카라메크는 위치를 알려주는 힌트가 없어서 지나치기 일수이고요.
2. 기억 재구성
스토리 진행에 따라, 주인공이 누군가의 기억을 재구성(조작)해야하는 순간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억을 재구성 하게 되면 상대의 센센 시스템(개인의 기억을 담당하는 기계)에 침입해서
상대의 기억에 들어가게 됩니다.
-상대의 기억으로 재구성되고있는 화면-
그리고 재구성이 시작된 누군가의 기억을 전부 보고 나면 목표가 주어집니다.
PC버전에서는 마우스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기억의 되감기(비디오 되감듯이 움직입니다)가 실행됩니다.
기억에 결함을 줄 수 있는 건 지직거리는데요, 그래서 집중해서 봐야합니다.
잠시 지직거리는 게 발견되면 그쪽으로 마우스를 향합니다.
-켜지는 활성화 버튼, 누르면 기억을 변화시킨다-
그렇게 되면 이렇게 시간이 멈추고, 기억에 결함을 줄 것인지 확인합니다.
기억 결함을 일으킬 수 있는건 한 두개가 아닙니다.
기억을 보면 가장 처음부터 돌려서 하나하나 기억 결함을 일으켜 본면서 플레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멤버 미의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이 기억 재구성이 어드벤쳐적인 부분을 강조해주죠.
실제로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인상이 가장 깊게 남기도 합니다.
덤으로 기억 재구성 도중 주인을 죽는 기억으로 만든다면 기억 오류가 생겨 진행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PC버전에서는 지직거리는 결함을 찾아도 위의 사진처럼 활성화 버튼이 나오게 하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이게 참 답답한게, 지직거리는 게 발견되었을 때 버튼을 누르는 형식이었으면 편했을 텐데
카메라 각도를 바꿔야 인식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인식도 잘 안되서..
저걸 바꾸고싶은데 내 맘대로 버튼은 안뜨고 좀 답답합니다.
게임 끝나갈 때 즈음엔 마스터 했지만..
하여튼 목표를 완료하게 되면
그 사람의 기억은 플레이어가 변경한 기억으로 바뀌게 됩니다.
-적대적이던 인물이 갑자기 호의적으로 변하는 기괴한 상황-
여러모로 기억을 관리할 수 있는 기억의 위험성과 연관되어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언제든지 훔치자!
3. 기억 재생
기억을 재구성 할 수 도 있으니, 남의 기억을 재생시켜 볼 수도 있습니다.
-기억을 훔칠 수 있는 상호작용 키, 스토리의 필요에 의해서만 등장한다-
이렇게 누군가의 기억을 훔치게 된다면,
이렇게 특정 위치에서 '리멤브레인'포인트가 등장합니다.
누르게 된다면 증강 현실(AR)로 기억이 재생되죠.
-실행되가는 훔친 기억-
쉬프트와 E를 연타하면 훔친 기억에 정보 동기화를 합니다.
대부분 문이나 무언가의 비밀번호 같은 것으로, 기억속에서 문을 열고가는 정보를 훔치는 거죠.
그래서 이 기억 재생, 리멤브레인은 보통 문을 연다거나 어디로 가는 경로를 알려준다거나 하는 길을 알려주는 도우미 역할을 합니다.
- 지뢰를 피해 지나가는 기억을 보고 피해 지나가는 주인공 -
4. 전투 시스템
적을 공격하거나 데미지를 입으면 차오르는 포커스 부스트(스킬자원)
그리고 그걸로 사용할 수 있는
이 게임의 스킬, S-프레상
스킬/S-프레상은 총 다섯개로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면서 하나씩 얻게 됩니다.
Q를 누르면 뭘 사용할 건지 골라서 사용할 수 있죠.
이 게임에서는 그냥 기본공격도 '프레상'이라고 부르는 데요,
프레상의 종류에 따라 공격이 바뀌게 됩니다.
콤보 랩이라는 메뉴에 들어가 수시로 콤보방식을 바꿀 수 있죠.
콤보의 틀도 갈수록 열려가는데, 처음에는 3콤보/ 5콤보 틀 까지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이제 콤보 틀에다가 프레상을 하나씩 끼워넣는 거죠.
주먹/ 주먹/ 주먹
이라던가
발차기/ 주먹/ 발차기/ 주먹/ 발차기
이라던가 등등
프레상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찍어둔 스샷이 없어 주워온 스샷-
X는 주먹, Y는 발차기입니다.
각 종류마다 행하는 모션이 다르고
오른쪽 프레상 분류칸에 보면 문양이 있습니다.
문양마다 효과가 다른데
십자가 모양은 체력 회복
폭발 모양은 데미지
시계 모양은 스킬 쿨타임 감소
사슬 모양은 이전 프레상의 강화
입니다.
뭔가 다양해서 액션의 비중이 높아보이지만, 전혀 아닙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한 두개 콤보만 쓰게 될 뿐만 아니라
콤보가 6콤보 넘어가면 추가 경험치도 줘서 길게 쓰게만 되고,
사실상 버튼 두개의 조합(X/Y의 조합, 마우스 좌클릭 우클릭의 조합)이어서
복잡하지도 않고 단조롭습니다.
그 외에도 스패머 라는 것이 있는데
록맨처럼 손에서 총알이 나가는 느낌입니다.
뭐 하지만 보시다시피 길을 열거나 스토리 진행하는 퍼즐 용도로 쓰이는 게 많고
전투에 쓰일 때는 추가 경험치도 없어서 위의 프레상을 쓰게 되고,
-작중 나오는 기계 로봇 '조른', 스패머로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적 중에서 기계인 적은 역으로 프레상엔 데미지를 입지 않고 스패머에만 데미지를 입어서
강제로 스패머만 사용하게 됩니다.
- 그 외에도 보이지 않는 적을 보기 위해 조명을 켠다던가-
-적들의 경로를 없애기 위해, 혹은 자신이 움직일 길을 만들기 위해 구조물을 부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외에도
보스전에 도착해서 마무리를 할 때에는 항상 QTE(Quick Time Event)가 발생합니다.
컷신도중 눌러야하는 버튼에 시간제한이 붙어오는 그 시스템.
-보스의 마무리 장면, 상호작용하면 QTE가 두세번 정도가 등장한다.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
5. 퍼즐 요소
게임을 진행하면서 어느 곳을 지나가려면 퍼즐을 풀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렵거나 하는 퍼즐도 없고, 너무 오래걸린다 싶으면 '오그- 아이'라는 시스템이 힌트도 주기 때문에
오래 걸릴 일이 없습니다.
-스패머를 사용해 푸는 퍼즐, 정말 쉬운 편이다.-
- 비밀번호 맞추기 퍼즐, 리멤브레인으로 힌트를 얻어 풀 수 있다.-
-영어 단어중 가운데 줄에 비밀번호를 채워 넣자-
-각각의 단어는 어딜 향해야 하는 걸까?-
하지만 대부분 퍼즐이라고 부르기도 아쉬운 정도입니다.
스토리를 도와주는 역할 정도가 딱 알맞겠네요.
6. 파쿠르
맵을 여기저기 뛰고 오르고 매달리고
파쿠르라기도 애매하긴한데
확실히 건물을 탄다던가 넘는다던가
어디로 도망친다던가 하는 요소가 게임내에 많습니다.
-떨어질 뻔, 아슬아슬한 순간-
-건물 창문이던 뭐던 붙잡고 내려가던지 올라가던지 하자, 화살표가 우리의 방향을 알려준다.-
-건물을 타면서 배경도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배경이 대단하다.-
-위험한 곳에서의 주인공 독백-
-스토리 진행을 위해선 어디던 뛰어들어야 한다.-
-누가 총까지 쏴댄다. 빠르게 도망쳐야한다.-
7. 마치며
리멤버 미는 매력적인 배경과 스토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입니다.
거기에다가 훌륭한 그래픽은 눈을 사로잡습니다.
덕분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와 엄청나다, 건물이 정말 예쁘다' 하는 일이 잦았고, 새로운 맵을 갈 때마다 약간 두근거렸습니다.
기억을 재구성하는 파트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되돌리는 것 같았고,
훌륭한 그래픽에 이어지는 컷신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스토리가 엉망이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나름 매력적으로 잘 만든 소설을 하나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어도 주인공의 기억 상실이 많은 것을 설명해주기도 해서 꽤 괜찮았습니다.
뭐 징그럽게 답답한 기억 재구성 파트와 너무 잦은 QTE만 제외하면 괜찮은 게임이고
나름 감동적이기도 한 게임이었습니다.
콤보 틀을 DLC로 파는 걸로 욕도 많이 먹었지만 나쁘지는 않은 게임입니다.
= 한글패치 주소 =
http://egloos.zum.com/hanfield/v/1124407
한글 패치는 항상 절하고 씁시다.
감사합니다.
과연 기억으로 향하는 열쇠를 발명해버린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센센'이라는 기계를 통해 인간의 기억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게 되버린 미래.
그 세상에서 기억을 잃은 '닐린'의 이야기
Remember M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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