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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타: 배틀엔젤 / Alita : BattleAngel
    취미생활/영화 2019. 2. 5. 21:17

     

     

    오늘 본 영화는

     

     

    알리타: 배틀엔젤

     

     

    입니다.

     

     

     

     

     

     

     

     

     

     

     

     

     

     

    영화 '알리타'는 원작 '총몽'으로 유명합니다.

     

     

     

     

     

     

     

    원작인 만화에 대한 설명

     

     

     

    만화 '총몽'은 90년대 만화로, 작품은 다르지만 아직도 계속 연재중인 만화이기도 합니다.

     

    총몽 - 총몽 : 라스트 오더 - 총몽 화성전기 

     

    순의 만화고, 화성전기는 현재 연재중에 있습니다.

     

    원작자는 '키시로 유키토' 분으로, 역시 대표작이 '총몽'인 작가분입니다.

     

    영화 이름이 알리타 : 배틀엔젤 인 이유는, 영미권에서는 총몽의 제목이 '배틀엔젤 알리타'로 수입되서 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에서의 주인공 이름은 '알리타'가 아닌 '갈리'로, 주인공의 이름을 짓는 인물인 '닥터 이드'가 자신의 죽은 고양이의 이름을 잠시 빌려 지은 이름인데, 영어의 뜻으로는 부정적인 뜻이 내포되있어서 '알리타'라는 이름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화는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제목 '알리타' 에 부제인 '배틀엔젤'을 붙인 듯 합니다.

    원작에서는 '죽음의 천사'로 불리는데, 영문으로는 배틀엔젤로 불리는 것 같네요.

     

    이런 원작과 영화의 연관점은 그만두고, 영화 리뷰를 제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의 특징 및 리뷰

     

     

     

     

    - 수려한 CG와 액션.. 이걸 보러 왔다! -

     

     

     

    1. CG와 화려함

     

    이번에 본 영화 '알리타'는 광고에서 자주 보이듯이, CG효과가 정말 대단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은 CG로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과 감독의 CG연출법입니다. 

    원작이 SF 만화인 만큼, 기계들이 움직이는 장면이 많습니다. 주인공부터가 사이보그고요.

    적들도 사이보그가 많은데, CG로 표현한 툭 튀어나오는 장면이나 중간중간 보여주는 색채는 엄청납니다. 기술의 발전을 잘 볼 수 있는 대목이었죠.

     

    그리고 공중도시 자렘의 모습, 주인공의 움직임 표현 등등..

    정말 자세하고 화려한 모습들. 확실히 눈 호강이 됩니다.

     

     

     

    2. 액션씬

     

    경쾌한 액션.

    이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특히 작중 모터볼 경기장 내의 액션씬은 정말 빠르고 시원한 느낌을 냅니다. 속도감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스크린 X로 시청해서 그런 듯 합니다.

    - 빠른 움직임의 표현이 제대로다-

    원작이 원작인 만큼(격투씬이 매우 많습니다)

    영화도 원작의 경쾌한 느낌을 담아내려 노력했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도 거의 주인공의 전투장면이었습니다.

     

     

     

     

     

     

     

     

     

     

     

    3. 배경

     

    영화의 뒷배경들, 풍경들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고철도시의 높은곳에서 바라본 아래의 풍경, 고철도시에서 바라보는 자렘의 풍경 등등

     

    -땅위의 고철도시, 그리고 그 위의 공중도시 자렘-

     

    설정과 미래의 모습(작중 시간은 26세기) 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넓게 보여주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스크린 X라고 해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름 많이 스크린 X가 사용되었습니다.

     

     

     

     

     

     

     

     

    4. 개연성

     

    영화의 개연성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느낌입니다.

    크게 부족한 느낌은 아니지만 "아니 여기서 이렇게??"

    하는 부분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도 조금씩 있습니다.

     

     

     

     

     

    5. 러브라인

     

    영화를 거의 말아먹어준 러브라인입니다.

    카메론 감독이 준 기획집에도 있었는지 정말 모르겠지만, 원작도 긴 마당에, 없던 러브라인까지 집어넣은 덕분에 더 설명하고, 더 보여줄 시간이 줄어들어서 위에서 말한 듯이 개연성이 좀 부족해지고, 원작의 내용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꼭 원작의 내용을 다 보여줄 필요는 없는 게 맞지만, 감독도 원작의 설정을 담아내고싶은 마음이 있는 것처럼 영화 내에서 설정에 대해 보여주는 장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부 담아내려고 쥐어짜내서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았고, 러브라인을 줄이고 그런 점을 더 보완했다면, 훨씬 좋은 영화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 원작과 다른 캐릭터

     

    이거는.. 사실 꼭 지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화와 만화는 다르니까요. 하지만 원작과 너무 크게 다른점이 많아서 그런부분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은 "이게 왜 문제가 될까?"

    하실 수도 있지만, '알리타 : 배틀엔젤' 에는 주인공과 벡터, 이드와 시렌 정도를 제외하면 주요 캐릭터에 개성이란 게 부족합니다.

     

     

     

    - 이 친구 덕분에.. - 

     

     

    특히 주인공 알리타와 러브라인이 있는 '휴고'가 큰 문제였는데 원작에서의 휴고는 꿈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제대로 보여주고, 강렬하게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자신의 꿈을 쫓는 모습보다는 알리타와 지내는 모습을 더 강조해보이고, 알리타와의 사이가 가까워지는 점만 강조합니다. 그런 부분들만 주구장창 나오니 그냥 알리타를 선택한 것처럼 보입니다. 꿈을 포기하고 말이죠.

     

     

    영화에서 휴고는 돈을 벌기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입니다.
    원작에서도 동일하지만, 원작에서는 일과 알리타 사이에서 갈등만 하다가, 자신의 꿈인 '고철도시 탈출, 자렘 정착' 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처럼 자렘으로 향하는 보급선을 타고 올라가다가 죽게되는데, 지금껏 '눈앞의 인연'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던 휴고가 '눈 앞의 인연' 인 알리타를 고르자마자 죽음에 이르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덧없음을 보여주지만, 영화에서는 지금껏 알리타를 선택한 듯 했던 휴고가 굳이 왜 거기서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자렘으로 올라가려하다 죽는지 의문입니다. 알리타 때문에 하던 범죄도 관두려하는데 말이죠. 

    - 원작에서는 범죄를 관두려 하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범죄를 하다가 잠복수사를 하는 자팡에게 걸리게 되지만, 영화에서는..-

     

     

    여러모로 휴고라는 캐릭터 덕분에 좀 문제가 많았던 것같습니다.

    캐릭터의 문제보다 러브라인의 존재가 너무 강력했지만..

     

     

    그 외에는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시렌 정도인데, 시렌의 성격이나 행보와 닥터 이드에 대한 이야기(원작과 다름) 그리고 시렌으로 인해 생겨난 이야기는 꽤 괜찮았습니다. 

     

    - 시렌(치렌)은 원작의 애니메이션 ova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원작의 마카쿠의 역할인 그루시카? 그 사이보그도 나름 나쁘지 않은 연결점과 행보였습니다. 잔혹함이 덜해졌지만 스토리상 괜찮다 할 수 있는 부분이었죠. 

     

     

     

    여러모로 원작과는 다른점을 추가한 부분은 되게 괜찮은 장면과 스토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원작에서 정말 중요했던 휴고를 표현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뭔가 잘 안된것 같습니다.

     

     

    -원작의 자팡과 영화의 자팡-

     

     

    자팡 - 영화에서는 그저 자신이 받은 수치를 복수하려 어떤짓이던 하는 불한당, 양아치 지만 원작에서는 헌터 워리어라는 자존심을 짓밟은 갈리, 알리타에게 복수하려 화냅니다. 심지어 휴고를 노리는 것도 같지만, 원작에서 사실 자팡이 잘못한 것은 단 한개도 없는 사람이지만 욕망이 강한 알리타에게 피해입은 사람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영화에선 한대 맞았다고 사람을 죽이려드는 살인귀가 되었고, 자팡이 절망에 빠지는 장면은 밋밋한 연출로 지나갑니다.

     

     

     

     

    - 원작의 갈리와 영화의 알리타 -

     

    주인공인 알리타 - 원작에서는 오히려 악한 사람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다른 사람들이 다치던 말던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지만 영화에서는 선에 가깝지만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행보는 전혀 되돌아보지 않는 어린아이입니다.

    특히 자신은 무고한 사람들에게 시비걸고 때리고,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자신을 공격하는 자에게는 무자비한데, 휴고를 보고는 어떻게 그러냐는 듯 쳐다보는 장면은..

     

    벡터 - 배우의 싱크로율 100퍼센트! 뭐라 해줄 말이 없습니다.

     

     

    -  영화에서의 벡터 -

     

    -  애니메이션에서의 벡터 -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지만 솔직히 원작을 모르는 분이라면 엥 개연성은 뭐야? 이게 왜 여기서 끝나지?? 정도만 생각하실 듯 합니다. 그래도 뭐랄까.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CG가 압도적인 것 빼고는 별로 느끼는 것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2세로 측정된 건.. 심의를 한건지 안한건지 싶습니다.

    원작부터 잔인한 장면이 많고, 영화도 역시 여과없습니다. 많이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12세는 아닌 것 같네요.

     

     

    점수를 주자면 5점 만점에 3.5점 정도로, 대부분 CG와 연출로 인한 점수일 것입니다. 잘 줘도 4점은 못넘을 것 같고요.

     

    원작을 알고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3점이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나름 만족했습니다.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좀 천천히 풀어나갈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아니 이거, 꼭 급하게 만든 영화가 생각나네요. 디씨 코믹스 영화들이 대부분 그러했죠..

    조금 더 시간분배를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카메론이 직접 감독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영화에서 알리타의 대사 중 "난 악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어!"는 정말 주인공과 안어울리는 단어입니다.
     - 그 힘은 그 아이의 몸에서 나온게 아니라, 정신에서 나오는 거야 - 라는 대사가 원작의 주인공에 가장 어울리는 말입니다.
    주인공이 착한지 잘 모르겠구요..

     

     

    총점 : 5점 만점에 3.5점 

     

    액션씬과 CG를 좋아한다면 한번 보는 게 괜찮은 영화

    스크린X 로 보면 속도감과 액션씬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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