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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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에 대해취미생활/글 2023. 4. 2. 16:57
[꿈은 서랍 속 보석과 같다] 다들 마음속에는 꿈이란 걸 하나씩 가지고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어렸을 적 가졌던 꿈을 부모님에게 말씀드리자 그건 힘들 거라고 하셔서 한참 동안은, 정말로 긴 시간 동안은 다른 꿈이 없었습니다. 어렸던 저에게는 안된다고, 이건 취미로 하고 다른 꿈을 꾸는 게 어떻겠냐는 말이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때 아이였던 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알겠다고 대답했었죠. 이미 한 번 접은 마음이었기 때문일까요? 학교를 계속 다니면서도 취미로 항상 그림을 그리고는 했습니다. 가끔 너무 열심히 그릴 적에는 너는 왜 인문계로 온 거야? 하는 이야기도 종종 들었었죠. 그럴 때마다 취미고, 나중에는 다른 일을 할 거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럼 뭘 할 거냐는 질문에는 입 다문 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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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취미생활/글 2015. 11. 12. 16:30
눈이 뜨였다.지겹게 보던 천장이 흐릿하게 눈에 들어왔다.마치 머릿속이 물속에 잠긴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다시 눈을 감으려 한다.눈을 감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주변의 소리가 커진다.미친듯이 울리는 알림음." 아 맞다." 라며 손을 뻗어 항상 그 자리에 있는 핸드폰을 집어든다.다시 알람을 끈다.그리고 몇번의 알람이 다시 울린 후에야 세상이 좀 말끔해졌다.일어나려는 찰나마치 세상이 새까만 타르에 덮인 것마냥 몸을 들지 못하고 있었다.아.몸 컨디션이 엉망이었다.하지만 시간은 날 촉박하게 몰아세우고 있었기 때문에, 깊은 타르 속에서 힘겹게 몸을 들었다.화장실로 터덜 터덜. 마치 금방 감염된 좀비마냥 천천히 걸어나갔다.자동화된 기계마냥.문을 열고, 아무생각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손 발이 자동적으로 행..